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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 시내투어 하루 완전 정복 가이드

anhyeuem 2025. 6. 17. 23:17

한적한 매력과 불교 문화가 공존하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한나절로 충분한 소도시지만 그 속엔 여유와 감성이 가득합니다

비엔티안 시내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작고 조용한 도시 비엔티안은 하루 만에도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자 친화적인 곳입니다.
불교 사원과 프랑스 식민지풍 건축물, 그리고 메콩강변 노을까지,
비엔티안은 짧지만 깊이 있는 감성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내 중심부에서 걸어서 또는 툭툭이로 이동 가능한
핵심 관광지 루트와 추천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아침 시작은 왓 씨사켓(Wat Sisaket)에서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인 왓 씨사켓은
수천 개의 작은 불상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잔잔한 경내를 거닐며 조용한 사색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이른 아침 8시 전후가 비교적 한산해 추천드립니다.


호 프라케오(Haw Phra Kaew), 불교 예술의 진면목

왓 씨사켓 맞은편에 위치한 호 프라케오는 과거 에메랄드 불상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불교 예술품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조 조각, 청동 불상 등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불교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께 특히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메콩강변 산책로, 라오스식 여유를 느끼다

점심 식사 후엔 메콩강변으로 향하세요.
라오스와 태국을 가로지르는 이 강변 산책로는
현지인들과 여행객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쉼터입니다.
노점에서 시원한 코코넛 음료를 마시며 해질 무렵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빠뚜싸이(Patuxai), 라오스식 개선문

빠뚜싸이는 프랑스 개선문을 본떠 만든 라오스의 상징적인 기념비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비엔티안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펼쳐집니다.
입장료는 저렴하며,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명소 이름 위치 입장 가능 시간
왓 씨사켓 시내 중심 08:00~16:00
호 프라케오 맞은편 08:00~16:00
빠뚜싸이 중심부 북쪽 08:00~17:00

탈랏사오(Talat Sao) 쇼핑센터에서 가벼운 쇼핑

전통 시장과 쇼핑몰이 결합된 탈랏사오는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현지 간식거리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실크 스카프, 커피, 전통 의상 등 작은 예산으로 다양한 쇼핑이 가능합니다.
더운 날씨엔 에어컨이 있는 실내 쇼핑이 반가운 공간이기도 하죠.


일몰은 참깨오 사원에서, 감성의 마무리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엔 참깨오 사원(Pha That Luang)만한 곳이 없습니다.
황금빛 탑이 해질녘 햇살을 받아 빛날 때
가장 비엔티안다운 순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저녁 6시 이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시간대 추천 일정
08:00~10:00 왓 씨사켓, 호 프라케오
11:00~13:00 메콩강 산책, 점심 식사
14:00~15:30 빠뚜싸이, 탈랏사오
16:30~18:00 참깨오 사원 일몰 감상

짧지만 진한 여행, 비엔티안만의 정서를 담다

비엔티안은 단순히 명소를 '찍고 다니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사원 벽면의 불상 하나, 골목길의 연등, 메콩강의 석양 등
작은 것에서 깊은 감동을 찾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툭툭이로 이동해도 좋고, 걸어서 한적하게 둘러봐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여유와 감성을 챙기는 자세입니다.